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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짓밟겠다" 공공기관 대표, 노조에 보복…자녀 학교까지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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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3-08-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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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을 지낸 경기도 안산시의 한 공공기관 대표가 "노조위원장을 짓밟겠다", "목표는 해고다" 이렇게 말하며 압박했습니다. 심지어는 그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까지 연락해 뒤를 캤습니다.

노조위원장이 관용차 사적 이용 문제를 제기했다고 의심해서였다는데, 이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현우/안산시의원 지난 6월 / 안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 관용차에 GPS가 장착돼 있었어요. 그 이유는, 사적 사용을 방지하고자. 우리 대표님이 오시니까 떼셨잖아요?]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지난 6월 / 안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 우리 직원들 애경사 있을 때, 그때는 휴일이지만 부득이하게…]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썼다는 지적에 해명이 이어집니다.

지역 난방을 공급하는 안산도시개발 이화수 대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입니다.

그런데 시의회 출석 이후, 황희선 노조위원장에 대한 특별 감사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내부 고발자로 지목된 겁니다.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7월 6일, 녹음파일 : 다른 대표가 와도 나하고 친한 사람이 와. 황희선노조위원장 짓밟아놓지 내가.]

직접 노조 컴퓨터를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 노조위원장이 불법이나 하고! {제가 무슨 불법을 했습니까?} 자료 유출했잖아, 이 사람아! {안 했습니다!}]

노조 위원장의 직장 동료뿐 아니라,

[안산도시개발 동료 직원 : 아주 공포 분위기고요. 사장이 직원들한테 목표는 해고다 위원장을 감싸거나 이러면 나는 똑같이 바라보겠다…]

사적인 영역에도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황희선/안산도시개발 노조위원장 : 저희 자녀 학교에다 연락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외부에 아는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제가 돈을 요구했느냐…]

해명을 듣기 위해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 내가 노동운동을 30년 했어요. 김문수 위원장님이 직접 오셔서 표창도 수여 하고. 나는 잘해주는데 노조는 나에게 해코지를 하려 그런다.]

자신이 노조를 탄압한 게 아니라, 노조가 괜히 분란을 일으켰다는 겁니다.

[이화수/안산도시개발 대표 : 사적으로 그것관용차 한 두세 번 쓴 게 그렇게 문제가 됩니까? 무슨 공직자입니까? 내가?]

이 대표는 노조위원장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이은진 기자 lee.eunjin3@jtbc.co.kr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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