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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집 가서 보내드릴게"…사라진 승객, 택시비 16만원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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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4-08-0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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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경남 창원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여성이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전남 순천에서 경남 창원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여성이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승객이 택시비 약 16만원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택시 기사의 제보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늦은 밤, 전남 순천에서 경남 창원으로 향하는 승객을 태웠습니다.


제보자가 "할증이 붙는다"고 안내하자, 승객은 "20만원까지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는데요.

목적지 도착 후 택시 기사는 승객에게 "요금 16만4590원이 나왔다"며 계좌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그러자 승객은 갑자기 "휴대전화가 정지됐다", "데이터가 잘 안된다"라며 "집에 가서 5분 안에 계좌이체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망설였지만 승객을 믿고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계좌이체도 없었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결국 경찰 신고 후 승객에게 진술서를 작성했다며 문자를 보냈는데요.

승객은 그제야 "돈을 보냈다"고 답장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승객이 다른 계좌로 잘못 보냈다고 변명하면서 7월 31일 오후 2시까지 돈을 보내기로 했지만 입금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장영준 기자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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