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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가져온 물건…카페 사장 폭풍 감동 이유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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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4-01-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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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손님과 카페 사장 우정 화제…좋아요 5만건

할아버지 손님이 들고온 이 물건을 보고 깜짝 놀라며 감동하는 카페 사장의 모습.
할아버지 손님이 들고온 이 물건을 보고 깜짝 놀라며 감동하는 카페 사장의 모습.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 카페 사장이 올린 매장 내부 CCTV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팡이를 짚으며 다른 한 손엔 무언가를 가지고 들어오는 한 할아버지 손님.
이 손님이 가지고 온 것은 다름 아닌 직접 만든 썰매였습니다.
카페 사장은 며칠 전 대화를 떠올리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장면이 촬영되기 며칠 전 이 카페를 운영하는 권나은 사장은 이 할아버지 손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어릴 때 겨울철이면 우리 할아버지가 썰매를 만들어주시곤 했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할아버지 손님은 "내가 만들어줄까?"라고 말했고, 권 사장도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설마 정말 만들어주신다는 건 아니겠지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 뒤, 이 할아버지 손님이 진짜 손수 만든 썰매를 갖고 권 사장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이 할아버지 손님이 권 사장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려준 건, 사실 권 사장이 먼저 이 손님에게 베푼 작은 친절 덕분이었습니다. 그 작은 친절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래 인터뷰에 그 답이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 카페 나른을 운영하는 권나은 사장 직접 만났습니다.

Q. 카페 운영은 얼마나 하셨어요?
A. 1년 반 조금 안 됐어요.

Q. 영상이 좋아요 5만개나 얻었어요. 어떤 이야기였는지 자세히 좀 설명해주세요.
A. 제가 카페 앞에 왕리본을 달아놨는데, 할아버지가 카페 앞에 앉아계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제가 사진을 찍어드렸어요. 사진 손자 보내드리세요. 크리스마스니까라고 했는데, 그게 굉장히 고마우셨나 봐요. 그 뒤로 할아버지와 수다를 떠는 관계가 됐는데, "외할아버지가 썰매를 만들어주신 기억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내가 만들어줄까?" 이러셨어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네"라고 대답했는데 정말로 만들어오셨어요.

Q. 5만개의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히트가 될 줄 아셨어요?
A. 전혀 몰랐어요. 썰매 자랑하려고 영상 올렸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놀랐어요.

Q. 이렇게 화제가 됐다는 걸 할아버지도 알고 계신가요?
A. 네, 어제도 오셔서 말씀드렸어요.

Q. 이 영상이 이렇게 큰 사랑 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웃음 모르겠어요. 저와 할아버지의 우정 때문이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신선한 관계다라고 해주신 것 같아요.

Q. 영화 〈인턴〉에서 어르신 직원과 젊은 직원의 우정이 생각나네요. 요새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도 보면 진상손님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은 없나요?
A. 있어요. 처음에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지나니까 그냥 웃어요. 웃으면 그분도 같이 웃고 넘어가시더라고요.

Q. 사장님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누구에게나 말 잘 거시고 그런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 다른 게시물 보니까 평소에도 이웃들과도 소통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A. 아뇨. 제가 좀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밥도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것 같아요.

Q. 유튜브 댓글로도 사장님 솔직한 마음과 모습이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낸 것 아닐까요?라고 올려주신 분도 있어요. 끝으로 카페 홍보 한번 하시죠.
A. 저는 쿠키를 만듭니다. 진짜 맛있거든요. 한 번쯤 오셔서 쿠키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Q. 너무 쿠키 얘기만 하셨는데, 커피도 맛있죠?
A. 네, 커피도 맛있어요. 산미가 없어서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서 다들 좋아하실 거예요.

Q. 혹시 〈뉴스들어가혁〉 보고 왔어요라거나 인스타그램 영상 보고 왔어요 하면 샷을 추가해주신다거나 스탬프를 하나 더 찍어주신다거나.
A. 쿠키 하나씩 가져가실 수 있게 제가. 웃음

Q. 쿠키 하나는 너무 큰데요? 자영업자 분께 부담을 드린 것 같은데.
A. 저는 원래 좀 잘 드려요.

Q. 마지막으로 자영업하는데 이게 힘들다. 이게 개선되면 좋겠다 이런 점 있으세요?
A. 아직 초보 사장이라 딱히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없는데,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오를 때마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그걸 좀 덜면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뉴스들어가혁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이가혁 기자 gawa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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