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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다운증후군 아기 죽자 산에 묻은 50대 여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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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3-07-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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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멍든 채 숨진 초등학생 A군이 살던 인천의 한 아파트에 지난달 2월 출입금지 테이프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온몸이 멍든 채 숨진 초등학생 A군이 살던 인천의 한 아파트에 지난달 2월 출입금지 테이프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아기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아동학대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9월 남자아기를 출산해 키우던 A씨는 아기가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과천시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다운증후군이 있던 아기가 며칠간 아프다가 사망했으며, 아기 시신을 지방 선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한 피의자를 아직 조사하지 않은 상태”라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 200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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