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시내 한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2023.7.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금요일인 7일은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를 맞아 중부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겠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제주도 50~100㎜ 많은 곳 150㎜ 이상 △전북·경북권 남부 2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 남부·경북 북부 5~30㎜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5도, 낮 최고 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3.5도 △춘천 21.5도 △강릉 26.1도 △대전 22.8도 △대구 23.9도 △전주 24.0도 △광주 23.6도 △부산 22.7도 △제주 24.5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6도 △부산 24도 △제주 30도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순간 시속 5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밤부터 제주도 산지에는 순간 시속 90㎞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오전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해 남부 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잠시 물러난 사이 다시 무더위가 시작된 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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