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에서 고라니 사냥…공포의 들개 된 유기견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최근 버려진 유기견들이 들개가 돼 사람들이 많은 도심에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전 도심에서는 들개들이 고라니를 사냥하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TJB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흰 늑대처럼 생긴 개 2마리가 고라니를 뜯어먹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서행하며 옆으로 지나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사냥을 이어갑니다. 당시 개 2마리는 이 산에서부터 고라니를 몰고 빠르게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마리 모두 끊어진 목줄을 차고 있어 유기견으로 추정됩니다. [임동욱/목격자 : 목줄은 하고 있었고, 집 나온 지 오래된 것 같고 많이 굶주렸던 것 같아요. 배가 홀쭉하고, 무서워서 제가 접근 못 하고 일단 멀리서 일단 차량 통제만 좀 했고요.] 지난달 부산의 한 공원에서는 들개가 20대 남성의 얼굴을 물어 중상을 입었고,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도 개들이 학생들을 위협하는 등 전국적으로 들개 출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들개 관련 민원과 피해가 늘면서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시민안전보험에 개 물림 사고 사망과 상해 후유 장해 항목을 추가했고, 태안군은 별도의 들개 전문 포획단을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포획 같은 사후 대책이 아닌 올바른 입양 문화 조성 등 유기견을 줄이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혁/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대전충북지부장 : 펫 인구는 급작스럽게 늘어난 반면에 펫 문화는 지금 교육이 좀 덜 된 상태예요. 개에 대한 관리가 거의 안 된다고 보시는 게 맞죠.] 버려진 유기견들이 공포의 들개가 되어 도심으로 속속 돌아오면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TJB TJB 양정진 인/기/기/사 ◆ 현금뭉치 들고 소방서 찾은 70대…곧이어 벌어진 반전 ◆ 집 전소되고 중상 입혔다…"전국 1만 대" 뜻밖 화재 원인 ◆ "아이 한 명 낳을 때마다 1억"…셋이면 집도 주겠단 회사 ◆ 아무 말도 없던 이재용, 무죄 나오자 법정에서 보인 표정 ◆ 메시 얼굴 광고판 걷어찼다…"사기꾼!" 팬들 폭발한 이유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 이전글법무부 "尹 장모 3·1절 가석방 검토한 적 없어" 24.02.05
- 다음글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조수석에 탄 부인 숨져 24.02.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