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사무실에 내란 동조 쪽지 붙였다가 경찰 조사받은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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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서 한 고등학생이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정치적 의도가 담긴 쪽지를 붙인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생을 부모 동석 하에 면담한 결과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 영천에 거주하는 A양은 지난 7일 오후 8시쯤 영천에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건물 내부 벽에 포스트잇 메모를 붙였다.
메모 내용은 "내란 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였다.
지역구 사무실 관계자는 해당 쪽지를 보고 지난 8일 경찰에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은 쪽지에 남은 지문을 분석해 A양을 특정했다고 전했다.
A양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지역구 의원을 비판하기 위해 쪽지를 작성해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경찰이 쪽지에 남은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특정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일각에서는 범죄 혐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신원을 특정하고 연락한 것에 대해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만희 의원 측은 지역 사무실 근무자와 방문객들을 위한 예방 차원에서 경찰에 확인 요청을 했던 것이라며, 게시물 부착자에 대한 처벌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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