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내륙 곳곳 소나기…남부지방·제주에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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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20∼27도로 전날과 비슷
![]() 서울=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15분께부터 약 15분간 서울 광진구·송파구·강남구 등에서 반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내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쏟아지는 우박 모습. 2023.5.22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23일 출근길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햇볕을 받아 따뜻해져 상승하는 하층 공기와 영하 20도 내외로 차가워 하강하는 상층 공기가 뒤섞여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소나기는 이날 오전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서내륙에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내륙에서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 싸락우박은 직경이 5㎜ 미만인 우박을 말한다. 전날 전국으로 확산했던 황사는 이날 오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77㎍/㎥, 인천 120㎍/㎥, 부산 134㎍/㎥, 광주 104㎍/㎥, 울산 118㎍/㎥, 전북 111㎍/㎥, 전남 105㎍/㎥, 경남 103㎍/㎥, 제주 157㎍/㎥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수준이 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주는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인천·충남은 나쁨일 때가 있겠다.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은 가운데 이날 기온은 전날아침 10.4∼15.9도·낮 19.2∼26.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9∼15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1도, 인천 16.3도, 대전 12.6도, 광주 13.6도, 대구 13.2도, 울산 15.3도, 부산 16.3도다. 낮 최고기온은 20∼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까지 충청권내륙과 전라권, 경상권내륙에는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트리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더 짙은 안개가 낄 수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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