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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쓰면 최악의 남자"…MZ세대의 아이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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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23-1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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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안드로이드 쓰면 어때요’ 길거리 인터뷰에
“0점짜리” “끔찍하다” 반응
20대, 아이폰 사용률 압도적


한 해외 유튜브 채널이 실행한 길거리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돈이 없어 보인다’ ‘애플 살 여유가 없다니 유감이다’ 등 반응이 나왔다.

6일 한 테크 전문 유튜버 A씨가 진행한 길거리 인터뷰에서 A씨는 길을 가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붙잡고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쓰는 남성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물었다.

A씨가 “완벽한 10점짜리 남자인데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쓴다면 어떤가”라고 묻자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정말 끔찍하다”며 “3점을 주겠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어떻게 소통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 여성은 이어 “삶의 질이 낮아질 것 같다”고 한다. “아이폰을 쓰지 않으면 가난해보인다” “어떻게 아이폰을 살 돈조차 없을 수가 있나”는 반응도 나온다.


또 다른 여성은 같은 질문에 “0점을 주겠다”며 “반드시 아이폰을 써야 한다. 도대체 왜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쓰는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이어 이 여성은 “그런 사람들은 집 밖에 나가 돈을 더 벌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층이 애플 아이폰 사용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대폰 기종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영상에 등장한 한 대학생은 “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쓰다가 현재는 아이폰을 사용한다”며 “하지만 휴대폰 기종이 무슨 상관인가. 그가 10점짜리 남자라면 폰에 관계없이 10점짜리 남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기종을 둘러싸고 ‘어떤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세련됐는가’ 하는 논란은 시간이 갈수록 가열되는 분위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폰을 사지 못하게 된 딸이 ‘형편에 맞게 살겠다’는 반성문을 적어 마음이 아프다는 사연이 알려져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을 쓰지 않으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게 사실’ 등 반응이 확산하며 논란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7월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amp;브랜드’ 조사를 보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갤럭시 사용률이 더 높았다. 유일하게 18~29세에서만 아이폰 사용률이 65%로 갤럭시32%를 두 배 이상 압도했다.


앞서 충주시 유튜브 진행자인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도 비슷한 논란을 주제로 영상을 개재했다.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대학생 B씨를 불러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러냐. 요즘 대학생의 분위기가 궁금하다”고 물었는데, B씨는 “상관없는데 그 휴대폰갤럭시으로 저를 찍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는데요구받았는데 상대방이 들고 있던 휴대폰이 갤럭시여서 좀 당황했다더라”고 답했다. ‘갤럭시 사용자를 비하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충주시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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