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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가 역주행하면서 슝" 긴박했던 탈주범 김길수 검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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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3-11-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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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1시께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한 사거리에서 만난 대학생 A씨22가 김길수 검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길수는 이날 오후 9시20분께 공중전화를 이용하다 경찰의 위치추적에 걸려 붙잡혔다.2023.11.06./뉴스1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찰차가 앞에 차들이 가로막고 있으니까 역주행하면서 달려오더니 사거리에서 멈추더라고요. 바로 여기예요. 엄청 긴박해 보였는데 그때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대충 봤어요. 근데 알고 보니 탈주범을 잡은 거였더라고요."

6일 오후 11시께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한 사거리에서 만난 대학생 A씨22는 탈주범 김길수36 검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사거리 인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A씨는 경찰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무슨 일인가 보려고 나왔다고 한다.

그는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리며 역주행하는 순찰차 등 경찰차량 4대가 도로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어떤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짐작했지만 상황은 금세 끝났고, 다시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길수가 의정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뉴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그는 자신이 봤던 게 김길수 검거 현장이란 사실을 알았다.

A씨는 "제가 목격했던 사건 시간대랑 검거 시간대가 똑같아서 제가 봤던 게 김길수 검거 현장이란 사실을 알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큰 사건을 본 거였다"고 전했다.

A씨와 함께 이 장면을 목격한 초등학생 B군9도 "경찰차가 슝 하고 지나가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제가 봤다니까요"라고 말을 보탰다.


6일 오후 9시15분께 탈주범 김길수36가 이용한 전화부스. 김길수는 이날 오후 9시20분께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한 사거리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하다 경찰의 위치추적에 걸려 붙잡혔다.2023.11.06./뉴스1 양희문 기자




김길수는 이날 오후 9시1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한 사거리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제3자에게 전화를 했다.

그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공중전화 부스에는 빈 담뱃갑과 끝까지 다 피워 끝부분만 남은 꽁초가 발견됐다.

김길수는 통화 종료 직후 의정부공고 방향으로 이동했는데, 순찰차가 보이자 반대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위아래 검정색 옷을 입은 김길수의 인상착의를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경찰은 김길수임을 확신하고 쫓아갔다.

A씨가 봤다는 순찰차 역주행도 이때 모습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길수는 40m가량 도주하다가 이날 오후 9시20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체포 직후 김길수의 신병을 안양동안경찰서로 넘겼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화장실을 사용하겠다”며 수갑 등 보호장비를 푼 사이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치료 도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서 검거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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