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화장실 살인 예고글…경찰 "학생 들어가 봐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숙명여대 화장실 살인 예고글…경찰 "학생 들어가 봐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3-05-24 07:21

본문

뉴스 기사
- 수색과정에서 지나가던 여학생 붙잡고 부탁
- 살인 예고 글에 대한 설명 전혀 없어
- 글 올린 남성, 뒤늦게 체포돼 수사 중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화장실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예고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색 과정에서 남성 경찰관이 별도의 상황 설명 없이 지나가던 여학생을 붙잡고 화장실에 누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PS23052400144.jpg
트위터에 올라온 살인예고 글 일부다 사진=SBS 캡처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틀 전 트위터에 ‘서울 숙명여대 화장실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올린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글이 올라온 21일 새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교 내부와 주변을 수색했고 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SBS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던 여학생에게 “여자 화장실에 사람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이 화장실을 살펴보는 사이 경찰 세 명은 문밖에 서 있었다. 학생이 아무도 없다고 말하자 경찰들은 별다른 설명없이 고맙다는 인사 후 현장을 떠났다.

학생은 “몰카 같은 거 확인해 달라는 말씀인 줄 알고 가볍게 응했던 것”이라며 나중에야 친구들로부터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같은 부탁을 받은 학생은 모두 3명으로 알려졌다.

부탁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은 “정말 큰일 날 뻔한 일이었는데 왜 저한테 그런 일을 시키시는지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매체에 심경을 밝혔다.

PS23052400143.jpg
사진=SBS 캡처
이에 대해 용산 경찰서는 “남경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어 부득이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여경을 동원하지 않은 이유에는 “휴일 집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행법상 경찰관은 사람에 대한 위해를 막기 위해서라면 화장실을 포함해 공개된 장소에 출입할 수 있다.

용산경찰서는 “해당 경찰관들의 행동이 미숙했다”면서도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징계 절차 등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글을 올린 남성의 거주지 관할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관련기사 ◀
☞ 공항서 팬 밀쳐 늑골 골절…NCT 드림 경호원 검찰 송치
☞ 전우원 사랑하는 가족 잃은 분들, 제 사죄 위로된다면 계속 방문할 것
☞ 이웃에 호의로 준 김치가 불러온 살인[그해 오늘]
☞ 역대급 무더위 온다…폭염 관련주 벌써 꿈틀
☞ 천명관 ‘고래 부커상 불발…‘타임셸터 최종 수상[속보]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홍수현 soo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18
어제
1,191
최대
2,563
전체
451,6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