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신체 부위 모양 그대로…충주 제과점 19금 빵 판매 논란 > 사회기사 | society

충북 충주시 한 제과점에서 남성 성기 모양의 빵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충북 충주시 한 제과점에서 빼빼로데이11월11일를 맞아 남성 성기 모양의 빵을 판매해 논란이다.

최근 충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금 빵 홍보 글이 올라왔다. 한 제과점에서 빼빼로데이를 맞아 남성 성기 모양을 본떠 만든 빵을 예약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글에는 "19금 선착순으로 200개만 예약 받는다. 부부 사이가 좋으신 분들은 주문하라"고 적혀있다. 빵 하나의 가격은 8000원이다. 진열대에는 올려두지 않고 쇼핑백에 넣은 상태로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 유행했던 이 빵은 10여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의 성인 아트 갤러리 카페나 제주 러브랜드 등지에서는 남근빵, 거시기빵 등 이름으로 판매돼 화제가 됐다.

다만 이번에는 성性을 주제로 한 장소가 아닌데도 파격적인 모양의 빵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외설 논란이 불거졌다.

충주시 측은 "민간 영역의 경제 활동에 대해 행정적으로 제재하는 것은 개인 자유가 침해될 수 있어 곤란하다"며 "공식적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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