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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라고, 사람 쓰러졌다고" 깜짝 놀라 역 밖으로…가스누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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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12-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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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복정역서 가스 누출
공사 작업자 5명 병원행

[앵커]

오늘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복정역에서 이산화탄소가 새어 나오는 사고가 나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모두 역 밖으로 대피했고 지하철도 1시간가량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역 안에 출입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 지하 1층 대합실 옆 전기실에서 이산화탄소가 새어 나왔습니다.

전기실 침수를 막기 위해 차수벽을 설치하다 가스 소화 설비 배선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복정역 상인 : 굴착기 같은 화재경보기 소리가 드르륵 나면서 그 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바로 연기가 대합실 안쪽으로 꽉 찼어요.]

대합실 근처에서 승강기 설치 공사를 하던 작업자 등 모두 5명이 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모두 역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승객 : 사이렌 울리고, 가스 냄새나고, 나가라고 사람이 쓰러졌다 막 이러면서. 깜짝 놀라서 테러인지 이게 뭔지 해서 당황해서 도망치듯 올라간 거죠.]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40분부터 10시 반 까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복정역에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조치가 완료돼 다시 정상운행 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가스 유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 jung.ina1@jtbc.co.kr [영상취재: 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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