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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우산 쓰고 평범한 시민인 척…붙잡히자 바닥 뒹굴며 필사 저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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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3-11-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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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우산 쓰고 평범한 시민인 척…붙잡히자 바닥 뒹굴며 필사 저항[영상]

채널A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달아난 김길수36가 검거 직전 필사적으로 도망치려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포착됐다.

7일 채널A는 도주 사흘째인 6일밤 체포된 김길수가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길수는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 길가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갔다. 누군가와 통화를 시도하다 나온 그는 또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어디론가 걸었다.

경찰이 탄 검은색 차량이 앞을 막아서자 김길수는 방향을 틀어 달리기 시작했다. 여러 명의 경찰은 차도와 인도를 넘나들며 도망가는 김길수를 붙잡았다. 붙잡힌 그는 바닥을 뒹굴며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채널A 갈무리




당시 김길수는 연인으로 의심되는 여성 A씨에게 전화했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씨가 도주 첫날인 지난 4일 안양에서 택시를 타고 의정부에 도착했을 때 택시비를 대신 결제하고, 현금 10만원을 건넨 인물이기도 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는 지인일 뿐 공모는 없다"고 진술했다.

김길수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붙잡혔다.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채널A 갈무리




그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화장실을 사용하겠다"며 수갑 등 보호장비를 푼 사이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다.

체포된 김길수는 6일 오후 11시52분께 안양동안서에 압송됐다. 그는 "도주 계획이 있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획 안 했다"고 답했다. 또 "도주 행각에 조력을 준 사람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없다"고 답했다.


지난 4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치료 도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서 검거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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