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조폭이라며 겁박"…수업중 폭행당한 교사의 호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남편 조폭이라며 겁박"…수업중 폭행당한 교사의 호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3-11-07 13:36

본문

뉴스 기사
인천교사노조, 엄벌 촉구 기자회견…탄원서도 제출

quot;남편 조폭이라며 겁박quot;…수업중 폭행당한 교사의 호소수업 중 교사 폭행 학부모 엄벌 촉구 기자회견
[인천교사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학부모와 관련해 교원단체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교사노조는 7일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는 교사에게 폭행을 행사하고 공무를 방해한 학부모에게 엄벌을 내려 악성 민원의 고리를 끊는 출발점으로 삼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벌인 일"이라며 "교사들은 법적 보호장치나 권한 없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민원을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교사노조는 이날 30대 학부모 A씨에 대한 엄벌과 함께 B 교사의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탄원서 184장과 온라인 서명1만159건 결과지를 법원에 제출했다.

B 교사는 탄원서를 통해 "피해 회복이 아무것도 되지 않았지만, 반성 없는 피의자를 보고 참을 수 없다"며 "나는 살고 싶다. 사건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배뇨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호소했다.

이어 "피고인은 재판 중에도 계속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전남편이 조직폭력배였고 실형을 살았다는 발언으로 겁박을 줬다"며 "일부 아이들은 피고인의 보복이 두려워 증인이 되는 것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 교사는 "내 인생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학교 구성원 모두를 고통받게 한 피고인을 용서할 수 없다"며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으로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최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 등 혐의로 기소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B 교사에게 욕설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겨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자기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일행 2명과 함께 학교에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B 교사에게 "넌 교사 자질도 없다"거나 "경찰·교육청과 교육부 장관에게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는 등 소리를 질러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A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goodluck@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잔다르크 체포…"테러 조장 혐의"
우크라군 총사령관 참모, 생일날 숨져…"선물 하나가 폭발"
조교 제이홉, 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검토되다가 취소
지인에게 좋아한다 여러 차례 문자 보낸 소방관…직위해제
경찰, 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출국 금지…수사 속도
더 마블스 감독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보고 박서준 캐스팅"
식당 종이컵 금지 안 한다…플라스틱 빨대 단속도 무기한 유예
라이머·안현모, 결혼 6년 만에 파경…"이혼 조정 절차 마무리"
아찔했던 김길수 검거 순간…필사의 도주에 경찰 3명 추격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21
어제
1,137
최대
2,563
전체
447,1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