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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유소 대형 화재 막았다" 출근하던 소방관이 직접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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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2-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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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주유소 인근 화물차 화재 진화
2018년 논산 한 찜질방 큰 불 막기도


화물차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신정훈 소방장 모습. 충남소방본부 제공

화물차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신정훈 소방장 모습. 충남소방본부 제공



출근 중이던 소방관이 주유소 인근에서 발생한 화물차 화재를 진압해 대형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충남 논산시 한 주유소 입구에 정차 중이던 화물차 타이어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출근 중이던 충남 부여소방서 신정훈 소방장이 발견했다.

당시 운행 중이던 타이어에 불이 나자 운전자는 차를 세웠고, 이를 보고 달려 나온 주유소 관계자가 불을 끄던 상황이었다.

화재를 목격한 신 소방장은 곧장 차를 세우고,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했으나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때마침 주유소 관계자가 근처에서 지렛대를 발견했고, 신 소방장이 주유소 관계자와 함께 화물차에서 불이 붙은 타이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신 소방장은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불을 모두 끈 것을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훈 소방장. 충남소방본부 제공

신정훈 소방장. 충남소방본부 제공



이 사연은 주유소 관계자가 충남도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주유소 관계자는 “소화기를 사용해도 불이 꺼지지 않아 경황이 없던 중에 차분하게 진화를 도와줘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신 소방장은 2018년에도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은 충남 논산의 한 찜질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큰 불로 번질뻔한 사고를 막은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불을 끄는 데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가까운 곳에 소방관이 항상 함께 있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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