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임신한 적 있어?"…과거 연애 사실에 산부인과 기록 요구한 남편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너 임신한 적 있어?"…과거 연애 사실에 산부인과 기록 요구한 남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3-07-31 09:00

본문

뉴스 기사
이혼 이미지. 기사와는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대학시절 연애를 했다는 사실을 들은 남편으로부터 산부인과 기록을 떼오라는 등 의심을 산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30대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 5년 차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갑자기 남편이 산부인과 진료기록을 떼오라고 했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과 소개팅한 날, 제게 지난 연애 경험을 물어보더라. 대학생 때 4년 연애한 적 있고 그 뒤로 짧게, 짧게 만나봤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며 "말이 4년이지, 그때 남자친구가 군대 가고 어학연수 가서 실제 데이트한 연애는 2년도 안 된다"고 회상했다.

소개팅 이후 남편에게 먼저 연락이 왔고, 두 사람은 결혼해 아이 낳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술만 마시면 남편이 "그 남자랑 그렇게 오래 연애했으면 걔랑 결혼하지. 왜 나랑 했냐", "그 남자랑 결혼 안 한 이유가 뭐냐", "처음인 여자와 결혼했어야 하는데" 등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수시로 했다고 한다.

몇 개월 전에는 술에 잔뜩 취한 남편이 "너 그 남자의 아이 가졌던 거 아니냐. 나 아는 사람이 네 친정 동네에 살았는데, 그 사람한테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창 시절을 다른 곳에서 해서 친정 동네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오래 연애 해봤다는 이유로 남편이 별 소설을 다 쓰더라"라며 "어제는 맨정신에 산부인과 진료기록 떼오라고 한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 결혼 전에 어떤 일도 없었기 때문에 당당히 기록 떼갈 수 있다. 그런데 제가 이걸 왜 떼서 보여줘야 하는 건지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A씨는 "이혼을 수십 수백번 생각하고 있는데 눈치 빠른 아이가 와서 엄마, 아빠랑 함께 오래오래 살고 싶어라고 한다며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딸램이 많이 아팠구나. 그곳에서라도 행복하길”…서이초 교사父 편지에 ‘울컥’
▶ 대도서관·윰댕, 결혼 8년만 ‘합의 이혼’…라이브 방송서 발표
▶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과 일상 공개…쏟아지는 격려·응원
▶ 김성주도 깜빡 속았다…아들 김민국 ‘복면가왕’ 깜짝 출연
▶ “자칫하다간 액정 화면 박살” 이 사진 봤지?…삼성 새 제품도 조심하세요
▶ 방탄소년단 지민, 솔로곡 MV 1억뷰 돌파
▶ “주호민 아들, 서울 OO초 전학” 소문에 시끌…아이에게 독이 된 부모 대응
▶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다가 발등 부상, 깁스 권유받았지만 거부” 무슨 일
▶ 싸이, 軍장병에 수백장 티켓 쐈다 “흠뻑쇼? 그림의 떡이었는데”
▶ “이게 말이 돼?” 폭염에 선인장도 말라죽었다…한달내내 43도 ‘최악’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11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