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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희 모교 명일여고에 탄핵 촉구 대자보…"대통령 부부는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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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12-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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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여고 앞에 붙은 대통령부부 규탄 대자보 〈사진=시청자 제공〉

명일여고 앞에 붙은 대통령부부 규탄 대자보 〈사진=시청자 제공〉


김건희 여사의 모교인 서울 명일동 명일여자고등학교에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김건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로 시작합니다.

대자보는 “당신께서 국정에 관여할수록, 계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수록 우리는 더욱 명일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며 “부디 민주적으로 양심적으로 행동하여 우리 후배들이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졸업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명일여고 앞에 붙은 대통령부부 규탄 대자보 〈사진=시청자 제공〉

명일여고 앞에 붙은 대통령부부 규탄 대자보 〈사진=시청자 제공〉


명일여고 앞에 붙은 대통령부부 규탄 대자보 〈사진=시청자 제공〉

명일여고 앞에 붙은 대통령부부 규탄 대자보 〈사진=시청자 제공〉


대통령 부부는 들으라는 제목의 또 다른 대자보는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라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며 "오로지 정권을 붙잡기 위한 추태는 이미 역사 속에서 심판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는 거세지고 역사는 깊어지며 단결은 견고해진다"며 "국민에게서 평화로운 낮과 걱정없는 밤을 빼앗지 마라"고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1991년 2월 명일여고를 졸업했습니다. 오늘 오전 등굣길에 대자보를 발견했다는 명일여고 학생 A양은 “어제 오후 일부 학생들이 방과후 붙인 것으로 안다”며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샀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윤 kim.jiyun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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