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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에 4000만원 車 선물…내 400만원 예물엔 헛돈쓰냐 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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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3-11-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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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예비 신랑으로부터 400만원대 주얼리를 예물로 받지 못해 파혼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여성은 4000만원대 차량을 예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른 살의 예비 신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세 연상 남자친구가 400만원대 주얼리 세트를 못 해준다고 해서 파혼한다"며 겪은 일을 토로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와 최근 유행하는 문화인 반반 결혼모든 비용을 남녀가 절반씩 부담하는 결혼을 하기로 했다.

그는 "직장, 연봉도 비슷하고 집 살 때도 각자 살던 오피스텔 전세금 빼서 넣었는데 그 금액도 비슷하다. 모은 금액도 비슷해서 결혼 비용을 반반으로 하기로 예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집안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차가 없던 남자친구에게 예물로 국산 신차를 계약해 줬다. 이사 가면서 신혼집과 A씨의 회사가 가까워져 타던 차를 팔아 보탰다고 한다. A씨의 로망은 결혼식이나 프러포즈, 명품이 아닌 퀄리티 좋은 주얼리 세트를 예물로 받는 거였다.

그는 "이 부분은 차 계약하기 전 남자친구와 얘기했던 것으로, 차를 계약하고 며칠 뒤 제가 주얼리를 골라서 직접 보러 가기로 했다"며 "제가 고른 제품은 완전 일상용은 아니지만 좀 꾸미는 날이라면 평소에도 충분히 착용할 수 있는 400만원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주얼리를 보러 가기로 한 날 일이 생겼다며 약속을 미뤘다. 열흘이 지나 겨우 만난 남자친구는 데이트 내내 뭔가 회피하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참다못한 A씨가 "내가 고른 제품이 너무 비싸서 부담되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그제야 "주얼리 안 하면 안 되냐. 그런 비싼 액세서리 사봤자 하지도 못할 건데 왜 굳이 사냐. 그걸로 집 대출을 갚거나 신혼여행을 가자"고 회유했다.

A씨는 "못 사서 서운한 건 둘째 치고 차 계약 전날까지는 사자고 하다가 계약하고 오니 만남 피하면서 말 바꾸는 게 제일 화가 났다"면서 "남자친구 수입이며 저축한 금액을 생각하면 그 정도 예물로 못할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기분이 상한 A씨가 "그럼 내가 해준 차도 취소하고 집 대출금으로 넣자"며 "예물 안 해주면 내 돈으로라도 사겠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차는 어차피 둘이 같이 쓰는 것"이라면서 "왜 분수에 맞지 않은 사치를 부리려고 하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집 대출이 우선인데 왜 그깟 보석에 헛돈을 쓰냐. 남들한테 과시할 게 그렇게 필요하냐"고 타박했다.

A씨는 "난 결혼 예물 400만원도 못 쓰는데 당신은 거의 4000만원 가까이 쓰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고 따졌고, 결국 남자친구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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