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눈 떴네"…아기 판다는 쑥쑥 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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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아기판다의 모습./에버랜드 블로그 에버랜드는 10일 공식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눈을 뜬 아기 판다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아기 판다의 눈꺼풀이 분리돼 작게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판다는 생후 40일차쯤에 눈을 뜨는데, 쌍둥이 판다의 경우 10일 정도 이르게 눈을 뜬 것이다. ‘송바오’라고 불리는 사육사 송영관씨는 이 글에서 “쌍둥이 모두 28, 29일 차에 눈꺼풀이 분리되며 양쪽 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며 “세상을 바라 볼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력이 온전하지 않지만, 슬며시 눈을 뜬 쌍둥이의 모습에서 성격 급했던 이들의 언니 푸바오가 떠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력에 손상이 갈까봐 분만실 조도를 낮추어가며 상황을 지켜보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며 “왜 그리도 일찍 눈을 뜬 건지는 아무리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눈을 뜬 아기판다의 모습./에버랜드 유튜브 쌍둥이 판다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당시 쌍둥이 판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었다. 태어날 때는 첫째가 체중이 더 많이 나갔지만 현재는 둘째가 첫째를 넘어섰다. 10일 기준 첫째는 1.37㎏, 둘째는 1.44㎏이다. 송 사육사는 “이제는 쌍둥이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며 “이에 따라 아이바오도 배변하거나 물을 마실 때 아기판다를 바닥에 내려놓고 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판다의 털은 매일매일 더 촘촘해지고 있고, 배, 가슴, 엉덩이 주변에도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며 “가늘기만 했던 꼬리도 뿌리 부분이 두꺼워 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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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가연 기자 kgy@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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