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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약 같은 2천원짜리 먼지 제거 스프레이…"마약보다 중독성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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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3-09-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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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네마다 있는 생활용품전문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입니다. 그런데 이걸 들이마시면 환각 증상이 마약만큼 강해 중독자들이 2천 원짜리 마약이라고 부르며 사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JTBC 취재가 시작되자 오늘에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먼저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긴 치료 끝에 올해 초 필로폰을 끊은 20대 대학생, 한 달 전부터 다시 중독에 빠졌습니다.

[김모 씨/대학생 : 아기자기한 것들 많이 보여요. 새들도 보이고…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거든요.]

이번에 손댄 건 마약이 아니었습니다.

생활용품점에서 파는 컴퓨터 청소용 먼지 제거 스프레이였습니다.

[김모 씨/대학생 : 약물을 끊었다 생각했어요. 근데 가스를 새롭게 배우면서 다시…]

2~3천원 가격에 생활용품점만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단속 위험도 없는 간편한 대체 마약입니다.

이 스프레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선 입소문이 퍼져있습니다.

앨범을 2개 낸 이 가수 3년 전 스프레이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래퍼 :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손을 댔어요. 공공연하게 유행하고 있거든요. ]

중독성은 웬만한 마약을 능가한다고 말합니다.

[래퍼 : 펜타닐이 제일 세잖아요. 그 기존 마약을 다 이길 정도였어요.]

마약 중독 치료 병원에선 이 스프레이가 골칫거리입니다.

입원 환자가 병원으로 가져와 흡입하기도 합니다.

[박승현/대동병원 부원장 : 병원에 와서 이게 보일 정도라고 하면 암암리에 퍼져 있는 거는 훨씬 더 많지 않을까요?]

구하기는 쉬운데 피해는 심각합니다.

[조성남/국립법무병원장 : 코카인보다 뇌 손상이 2배에서 10배 이상 피해가 심한 걸로 돼 있습니다.]

이 스프레이를 팔던 대형 생활용품점은 취재가 시작되자 오늘 판매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중독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 관련 기사
아무도 통제하지 않는 2천 원짜리 마약…"우리 소관 아니라서"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3175

배승주 기자 bae.seungju@jtbc.co.kr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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