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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앞두고 의학교육 재평가…인증 실패하면 모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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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07-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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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앞두고 의학교육 재평가…인증 실패하면 모집 중단

24일 서울의 한 대학 의과대학의 모습. 2024.5.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과대학 입학정원 1509명 증원을 앞두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올해부터 6년간 매년 특별 평가에 나선다. 평가 결과 불인증이 나온 의대는 신입생을 뽑을 수 없다.

28일 의학교육계에 따르면 의평원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 변화평가 계획안 설명회를 연다.


의평원은 의대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에 대해 평가해 인증 또는 불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을 유지 중인 의대의 정원이 10% 이상 늘어나는 등 변화가 있을 경우 3개월 전에 주요 변화계획서를 내도록 하고 있다.

평가 결과 불인증이 되면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할 수 없다. 재학생의 의사 국가시험 응시에 제약은 없지만, 해당 의대의 명성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앞서 의평원은 대학들에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따른 주요변화평가 계획안을 배포했다. 증원이 이뤄질 32개 대학 중 증원 규모가 10% 이상인 30개 대학이 그 대상이다.

의평원은 "이번 증원은 기본 의학교육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다. 6년간 의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의평원은 2019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ASK2019 92개 중 51개를 차용해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증원에 따른 대학의 장기적인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종합 기본 계획도 요구한다. 교육부에 제출한 교육여건 개선 계획을 참고할 수도 있다.

종합 기본 계획에는 △학생 수 변화 △교원 수 변화 계획 △시설 확보 현황 및 변화 계획 △교육병원 확보 계획 △재정 확보 계획을 명시해야 한다.

교원 수는 기초의학, 임상의학, 그 외 교원 변화 계획을 각각 담도록 했고 시설 확보의 경우 교육 기본·지원·학생 복지·학생 편의시설 현황과 확보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의평원은 평가를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 전인 올해부터 2029년까지 6년간 매해 실시한다. 올해는 차년도 준비 사항만 보고 내년부터는 전년 실적까지 함께 평가한다.

오는 30일 설명회를 통해 의대 및 관련 단체 의견을 듣고 다음달 31일까지 30개 평가 대상 대학에 주요 변화평가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대학은 9월부터 주요 변화계획서를 작성해 의평원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의평원의 평가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서면 및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의평원은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내년 2월 중 각 결과를 대학에 안내한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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