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있으면 위험하다고?…대형 태극기 이전 추진 이유는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광화문광장 국기 게양대 설치 조례 통과
[앵커] 서울 여의도공원에는 50m 높이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있습니다. 이걸 없애고 광화문 광장에 새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조만간 여의도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도입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얘긴지 오원석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공원에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와 오래된 비행기 한 대가 서있습니다. 다소 뜬금없지만 여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비행기, 해방 직후 김구 선생 등이 똑같은 기종을 타고 바로 이곳에 내린 걸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입니다. 태극기 게양대는 건국 5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게양대, 조만간 다른 곳으로 이전할지 모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도심 항공 교통 수단이 이 여의도 공원 위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드론 같은 기구에 사람을 태우는 겁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이 사업,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시험을 시작합니다. 50미터 짜리 국기 게양대가 위험할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형재/서울시의원 지난 2월 23일 :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경복궁 찾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태극기를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 후보 지역으로 광화문 광장이 떠올랐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찬반은 분분했습니다. [임아름 지은애/서울 명륜동 : 굳이 그거까지 광화문광장에 와서 조형물이 너무 많아 보이는 건 저는 반대예요.] [정결 구지영/서울 대현동 :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동상 옆에 놔도 자랑스럽고 좋을 것 같아요.] 9년 전에도 게양대 설치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습니다. 특정 정치 세력이 태극기 들고 시위를 반복하면서 정치색이 입혀진 탓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의견을 모아본 뒤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tbc.co.kr [영상취재: 이학진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 검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원본영상 확보 나섰다 ▶ 민정수석 부활에…야권 "검찰 장악하려는 의도" ▶ "정부, 펄쩍 뛰더니 입단속"…다누리에 무슨 일이 ▶ "관광객 늘리려고" 판다 대신 염색한 강아지를.. ▶ "母, 검은 물 토하더니" 무릎 수술 뒤 의문의 사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또 너냐 봄철 불청객 흰개미 떼 습격에 한옥촌 비상 24.05.07
- 다음글"연금개혁 1년 밀릴 때마다 부담 수십조 느는데"…특위 구성부터 다시 24.05.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