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질 맥주 정체는 필라이트 후레쉬…하이트진로, 자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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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캔맥주에서 점액질이 발견됐다. /JTBC 하이트진로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당사는 4월 22일경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게 됐으며, 인지 즉시 해당 날짜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고 했다. 이어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는 것과 함께, 해당 공장의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고 했다. 하이트진로는 제품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하며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하이트진로는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또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는 대형마트에서 24개들이 캔맥주 3박스를 구입했는데, 이 가운데 여러 캔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당시 제보자는 “처음엔 팔보채처럼 보였고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도 비슷한 제보가 이어졌다. “몇 년 째 마시고 있는 맥주인데 최근에 두 번이나 이런 점액질이 나왔다” “대형마트에서 보냉팩 안에 넣어서 파는 제품을 샀는데 몇 캔에서 나와서 고객센터에 접수했다” “저도 같은 대형마트에서 두 박스 구매했는데 두 캔이 그렇다”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같은 제품의 맥주를 창고형 형마트에서 구매했다는 점이었고, 제조일은 올해 3월 13일, 25일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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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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