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외벽 휘었다" 무안군 힐스테이트 아파트 하자 논란
페이지 정보
본문
아파트 시공사 “입주 전까지 하자 보수 마칠 예정”
외벽이 휜 듯한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예비 입주자들이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의 모습이 담겼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전남 무안군의 ‘힐스테이트 오룡’이다. 사진 속에는 아파트 외벽이 휜 듯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작성자 A씨는 “한 눈에 봐도 보이는 건물 외벽이 휘었다. 지진이 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닌가”라고 적었다. 내부 벽면과 바닥의 수평이 안 맞는 듯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화장실 타일 내부에 타일이 쌓여 있고위, 창틀과 벽 사이 틈이 생긴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엘리베이터 층수 표기가 거꾸로 표시되고위, 층수 표지판이 떨어질 듯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명품 브랜드나 일반이나, 대형 건설사나 중형이나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그냥 다 걸러야 한다” “이제 아파트 하자가 놀랍지도 않다” “이런 건 빙산의 일각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아파트의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7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입주 전까지 충분히 하자에 대한 보수가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다 고쳐드릴 것”이고 했다. 이어 “커뮤니티 사진만 보면 아파트의 전체 단지가 다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부분”이라고 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상위 20개 건설사들에 대한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 심사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5년간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는 연평균 4300여 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했다.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전체의 55%6483건를 차지했다. 접수된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불량10.1%, 균열9.1%, 들뜸 및 탈락9.1%, 결로7.5%, 누수6.1% 등이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수능 만점 의대생, 건물 옥상서 여친 살해…"헤어지자 해서" 24.05.08
- 다음글지적 장애 기초수급자 일가족 3명 극단 선택…20여년 전 가장 잃어종합2보... 24.05.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