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의대생, 헤어지자 말에 여자친구 살해…8일 부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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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흉기 구입… ‘계획 범행’ 정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수능 만점을 받은 의대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오후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구조했다. 그러나 A 씨가 "약이 든 가방을 두고 왔다"는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숨진 B 씨를 발견해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여자친구를 불러내는 등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진술 과정에서 A 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망한 여자친구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8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brunch@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이장우, 조혜원과 결혼 임박?…"아이 많이 낳고파" ▶ “무조건 16시간 ‘이것’했다”…‘49㎏’ 박나래 성난 근육들, 다이어트 비결 봤더니 ▶ 안재욱, 신동엽·이소라 재회에…"가지가지 한다고 생각" ▶ 얼굴 천재 차은우 "노래 못하고 춤 못춘다고 혼나는데 서러워 울었다" ▶ 새벽에 술 마시고 바다에 ‘풍덩’…“친구들이 못 나와요” 경찰 긴급 구조 ▶ 유재환, 또 작곡 사기 의혹…자립준비청년들 "우리도 피해자" 폭로 ▶ "이게 귀여워?" 개를 염색해 판다로 만든 동물원…동물학대 논란 ▶ ‘차르’ 푸틴 오늘 5번째 취임식…신냉전 가속화 전망 ▶ 15년 전 집단성폭행 유서로 자백…대법 “증거능력 없다” ▶ 싸움 소에게도 먹이는 보양식, 신안 섬 갯벌 낙지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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