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조국 부부 선처 간곡히 부탁" 재판부에 탄원서 낸 까닭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차범근 "조국 부부 선처 간곡히 부탁" 재판부에 탄원서 낸 까닭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4-01-30 06:56

본문

뉴스 기사
[서울신문]차범근71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지난 22일 재판부에 차 전 감독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차 전 감독 외에도 ‘남부군’, ‘부러진 화살’ 등으로 유명한 정지영 영화감독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전 감독은 탄원서에서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그들이 감수한 징벌은 비슷한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에게 큰 경종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조 전 장관 가족들과는 인연이 없다”면서도 “조국의 두 아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자식들을 보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선처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리며 무식하고 보잘것없는 제가 이렇게 호소문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당시 성적이 좋지 않자 현지에서 감독직을 내려놓은 후 본인은 물론 가족들을 향해서까지 비난이 쏟아지는 힘든 상황에 내몰린 경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차두리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아들이 대학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비난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부모의 마음에서 자식들만큼은 고통받지 않게 해달라는 취지에서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는 것이 차 전 감독측의 주장이다. 국민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두고 논란을 예상한 듯 차 전 감독은 탄원서 제출이 조 전 장관 부부에 대한 지지나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부장 김우수는 자녀 입시 비리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부부의 항소심 선고를 새달 7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기소부터 2심 재판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을 처참히 무너뜨렸다”며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 형과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 자기소개서와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3씨는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우리나라가 더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
☞ 이병헌 26억원 ‘美저택’ 도둑 침입…유리문 부쉈다
☞ “억측 말기를”…정용진, 디카프리오 전 여친과 만남
☞ “합정역 출구에 웬 독수리 사진” 곳곳에 붙은 ‘종이’ 정체
☞ 가족여행 공개한 조민…“재활 중인 엄마 조금씩 걸어다녀”
☞ ‘SNL’ 활약했던 주현영, 아쉬운 소식 전했다
☞ 김승수 “30년간 낸 축의금, 서울 외곽 아파트 금액”
☞ 尹 극찬 ‘충주시 홍보맨’ 초고속 승진…“월급 24만원 올라”
☞ 아이유♥뷔 웨딩사진 역대급 좋아요 폭발
☞ “뭣이 중헌디”…시위대 ‘모나리자’에 수프 테러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36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699,93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