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광양까지 왔다…덴버 동물원 인식표 단 독수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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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개체···날개뼈 탈구된 상태
미국 동물원 인식표가 부착된 독수리가 전남 광양에서 구조됐다. 대머리독수리는 국내 기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으로 계절에 따라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철새다. 30일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쯤 전남 광양시 광양읍의 한 밭에서 대머리독수리가 날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현장에 수의사를 보내 대머리독수리를 병원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있다. 해당 대머리독수리는 발견 당시 몸무게 6.4㎏의 비교적 어린 개체로 추정되며 날개뼈의 관절이 탈구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발목에는 “발견 시 연락을 바란다”는 내용의 영어·몽골어가 기재된 미국 덴버동물원의 인식표가 붙어 있었다.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철새인 대머리독수리는 여름철 몽골 인근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는 따뜻한 지역을 찾아 한반도 인근으로 내려오기도 한다”며 “치료를 마치면 덴버동물원 쪽과 협의해 방생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국 아이들 모든 것 내려놓았다”…차범근, 탄원서 제출한 이유 ▶ 콘서트 끝나자 프랑스 영부인이 끌고나왔다…블랙핑크 리사, 무슨일이 ▶ “이렇게 싸게 내놔도 안 팔린다고?”…2억 깎아줘도 오피스텔 ‘외면’ ▶ 마트 점장이 ‘연봉 5억’ 진짜라고?…누구나 억대연봉 받을 수 있다는 이곳 ▶ 성북동·평창동 회장님 댁의 굴욕…58억짜리 집, 주인 못찾아 절반값에 내놔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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