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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금고 털고 사장 마주치자 "화장실 어디?"…연기파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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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4-07-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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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금고 털고 사장 마주치자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무도 없는 가게에 들어와 금고 속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화장실 위치를 물으며 태연하게 연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전중앙시장에서 40년째 운영되고 있는 원단 가게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의 모습이 공개됐다.


CCTV 영상에는 원단 가게에 들어와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남성이 금고를 턴 후 사장이 나타나자 배가 아픈 척 화장실을 묻더니 줄행랑치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에 따르면 절도범의 나이는 20대 초중반으로 보였다. 다급하게 화장실 위치를 묻기에 의심 없이 알려줬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그러고 한 시간 뒤쯤 금고에 있던 50~60만 원 정도의 현금이 모두 사라진 걸 알게 됐다. CCTV에는 절도 장면이 찍혀 있었다.

A 씨는 "범행하는 데 1분도 채 안 걸렸고 당황하지도 않고 화장실 위치를 묻는 것만 봐도 상습범인 거 같다. 시장의 나이가 많은 분들을 노린 것 같다.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보했다"라고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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