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용현 5일 17시 6분 휴대전화 교체 확인…"장관 지시로 국회 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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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도 휴대전화 임의제출 날 유심 교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이 확보한 이동통신사 기기 변경 내역을 확인한 결과, 지난 5일 17시 06분 김 전 장관 명의로 새 휴대전화가 개통됐습니다. 그로부터 1시간 20분쯤 뒤인 18시 27분 유심 변경을 한 차례 했습니다.
이날은 오전, 김 전 장관 사표가 수리되고 국회에서 국방위가 열린 날입니다. 오전부터 김선호 국방차관은 "장관 지시로 국회에 진입했다" 증언했다 하는 가하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특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의 병력이동에 대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구두 명령을 한 것으로 안다"는 등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한 법무부도 김 전 장관에 대해 이날 오전 출국금지 하는 가하면, 심우정 검찰 총장은 오후 6시쯤 비상계엄 사태의 직접 수사 가능성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후에도 6일 오후 22시 28분에 한 차례 더 유심을 바꾸며 휴대전화를 바꿉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검찰에 기습 출석했고 검찰이 체포하면서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사실상 깡통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경찰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한 조지호 경찰청장 역시 같은 날 휴대전화를 교체한 내역 확인 됐습니다. 이동통신사 내역에 따르면, 14시 37분 유심을 교체해 휴대전화를 바꾸고 3일 뒤인 8일 14시 24분 다시 유심을 바꾸며 기기변경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내란의 주동자들이 지금 이 시각에도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며 "내란 수괴의 손발처럼 움직이던 검경에 수사를 일임할 수 없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한 특검 출범을 통해 내란범죄를 단죄하고, 윤석열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도현 yeo.do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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