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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었으면 바로"…尹계엄사태 지켜 본 탈북민의 충격적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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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12-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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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이 12·3 계엄사태에 대해 “남한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여년 전 국내에 입국했다는 50대 북한 이탈주민 A씨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을 떠올리며 “북한군이라도 내려온 줄 알았다”며 “많이 긴장됐다”며 “남한에서도 이런 일이 얼나는구나 싶고 밤새 잠 설치며 뉴스를 봤다”고 말했다.


북한에서의 공포가 떠올랐다는 2010년 탈북한 B씨는 “국가의 폭력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크기와 무서움을 쉽게 알 수 없다”며 “경찰과 군대가 동원되고 야간 통행금지가 생겨 일상생활도 멈추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탈북민 C씨는 “황당했다. 현 대통령이 한 일 중 가장 큰 실수가 아닐까 싶다”며 “어려서 한국에 왔지만, 기억을 돌이켜 봤을 때 계엄령이 떨어졌을 때의 모습이 북한과 비슷할 것 같다”고 했다.

4년 전 북한을 탈출한 D씨는 “늘 봐오던 것이어서 큰 충격은 없었다”면서도 “시민들이 총구를 잡고 막아서는 건 놀랍기도 했다. 북한이었으면 바로 구금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너무 시대착오적인 게 아닌가 싶었다”며 “고도로 민주화된 사회에서 그런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계엄을 제공한 실제 원인에 대해 고민해서 한국 사회가 좀 더 진전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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