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한달 앞두고"…태권도장 학대 5살, 의식불명 11일 만에 숨졌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생일 한달 앞두고"…태권도장 학대 5살, 의식불명 11일 만에 숨졌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4-07-24 06:41

본문

뉴스 기사
[서울신문]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에 거꾸로 갇혀 의식 불명에 빠졌었던 5살 어린이가 안타깝게도 숨졌다.

23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의식불명 상태였던 5세 남아 A군은 생일을 불과 한 달 앞둔 이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가 매트를 말아놓고 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매트 사이에 넣은 A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병원으로 A군을 옮겼다. 하지만 의사의 심폐소생술CPR에도 A군은 회복되지 않았고, 병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119 소방대원 출동 당시 A군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청색증을 보이며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CPR을 하며 A군을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 불명 상태였다.

B씨는 A군이 심폐 소생술을 받는 동안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삭제하기도 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그러나 A군의 가족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군의 할머니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아마 3~4번 매트 속에 들어갔던 모양이다. 애가 어떤 때 오면 ‘엄마, 나 여기가 아파.’ 엄마가 ‘왜 아파?’ 그러면 ‘나 파란 매트에다가 관장이 집어 던졌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군의 가족들은 아동학대 문제가 공론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KBS에 전했다.

A군의 외삼촌은 “웃는 걸 좋아했고 그리고 좀 활동적이었다. 친구들하고 노는 게 너무 좋아서 태권도장을 갔다”면서 “관장이 동생한테 했던 얘기는 ‘제발 합의 좀 해주세요’였다. 이게 먼저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줬으면 좋겠다. 그거 하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군의 할머니 역시 “다른 아이들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에 자유롭게 좀 마음을 놓고 맡길 수 있게 해 달라”며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강조했다.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송치했다.

A군이 사망함에 따라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도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지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입국 금지’ 유승준, UFC 데뷔? “내 팔뚝이 제일 굵어”
☞ 알몸으로 시가지 돌아다닌 여성에 범칙금 5만원
☞ 심현섭, ‘♥11세 연하’에 프러포즈 성공…부모님에 인사
☞ 강민경 “고교 때 스타킹 신는데 화장실 위에서 훔쳐봐”
☞ 이혜영 “응급실, 수술…고통스러운 병” 건강이상 고백
☞ 하정우, 21년 만에 SNS 개설…‘이 배우’와 다정한 투샷
☞ “지적장애 아들 두고 남편은 연락두절”…서장훈이 도왔다
☞ “안 돼요, 선생님”…명문대생, 교수 ‘성적 괴롭힘’ 폭로
☞ 뇌종양 앓는 3살 학대한 보육교사…“뛰다가 넘어졌다”
☞ 박성웅 “브래지어 착용해보니 여성들 존경스러워”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68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6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