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사망 중대장, 훈련병 유족에게 선착순 안시켰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얼차려 사망 중대장, 훈련병 유족에게 선착순 안시켰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24-07-24 11:06

본문

뉴스 기사
군인권센터, 유족·중대장 간 녹취 공개…"유족 기만하는 거짓말"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27·대위이 사고 직후 유가족에게 가혹행위를 축소해서 설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태인 훈련병이 쓰러진 다음 날인 지난 5월 24일 유가족과 중대장 사이 이뤄진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중대장은 연병장을 몇바퀴 돌게 했냐는 유가족의 질문에 "제가 지시한 것은 세 바퀴였다"고 답했다.

유가족이 선착순 방식으로 달리기를 시켰는지를 묻자 중대장은 "아닙니다"라며 "쓰러질 당시에 선착순 이런 걸 시키지 않았고 딱 세 바퀴만 열을 맞춰서, 제대로 맞춰서 같이 뛰어라, 이렇게 얘기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중대장은 완전군장 상태로 연병장을 선착순 뜀걸음 1바퀴를 실시했고, 팔굽혀펴기와 뜀걸음 세 바퀴를 잇달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이러한 중대장의 거짓말은 군의관에게도 똑같이 전달되었을 것"이라며 "군의관은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환자 상황을 보고하여 후송 지침을 하달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중대장은 유가족을 기만하면서까지 자기 죄를 숨기려고 했을 뿐 아니라 그 결과로 의료인들의 판단에 혼선을 빚고 초기 환자 후송에 악영향을 주는 등 박 훈련병의 사망에 여러 영향 요인을 끼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중대장과 부중대장25·중위은 지난 5월 23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 훈련을 실시하면서 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박 훈련병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학대치사, 직권남용가혹행위로 지난 15일 구속기소됐다.

hug@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20년 전 피묻은 족적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배심재판 열릴까
힙합 패션 김정은…머스크가 올린 AI 영상 1억5천만뷰 인기
영상 속 세탁기에 비친 성폭행 장면…檢 과학수사로 찾아내 기소
수평선으로 만화계 오스카상 후보…"삶과 진심 담았더니 울림 준 듯"
허웅 전 연인, 명예훼손 혐의로 카라큘라 고소
조지 클루니, 해리스 지지 표명…할리우드 큰손들도 가세
대만여성, 교통사고서 못구한 애인과 영혼결혼식…누리꾼 감동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양주 태권도장서 의식불명에 빠졌던 5세 어린이 숨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8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5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