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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 "윤석열 잘했다, 마누라 당연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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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12-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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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왼쪽와 그의 아내 차유람.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지성 작가50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잘한 일"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다. 당구선수 차유람37의 남편인 이 작가는 "남자라면 자기 마누라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일상이 다 무너져 24시간 정치 이야기만 돌아가고 있다"며 "빨리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작가는 "제 입장을 말씀드리면 비상계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여파로 대한민국 경제가 안 좋을 게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법에 어긋나는 게 아니라 합법적인 것"이라며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그걸 왜 했냐고 말하지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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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이지성 캡처
이지성 작가는 또 "물론 비상계엄 부작용이 있겠으나 국민의 최대 90%가량은 윤 대통령이 무슨 얘길 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윤 대통령의 말을 이해 못하는 국민이 더 늘어날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다만 그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복귀 명령 불응 의료인 처단 문구에 대해선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건 윤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라며 "그나마 남은 엘리트 우파 집단의료계을 왜 박살 내려고 하냐"고 부연했다.

이지성 작가는 "일각에선 대통령이 자기 마누라 지킨다고 그랬다는데, 당연히 남자라면 자기 여자를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마누라도 못 지키면 어떻게 나라를 지키냐? 그게 멋진 남자"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김건희 여사를 비판했다. 이 작가는 "저는 김 여사에 대해 지금까지 비판은 안 했으나 정말 싫어한다"며 "대통령이 이런 상황까지 된 것은 김건희 여사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끝으로 "지금 제가 이렇게 방송을 하는 것은 사회적 자살"이라며 "그러나 난 원래 이런 사람이고, 하고 싶은 얘기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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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사진=KTV 캡처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일 밤 10시30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1980년 5월 17일 신군부 세력의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이후 약 44년 만에 선포된 전국 단위 비상계엄이다.

이번 계엄 사태는 약 6시간 만에 끝났다. 국회는 지난 4일 새벽 1시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고, 이에 오전 4시20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77조에 따르면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후 야당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여당이 투표 참여를 거부한 탓에 의결정족수200명 미달로 투표 불성립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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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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