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벚꽃 휘날렸는데 벌써 29도 초여름…나들이객들 "아이고 덥다"
페이지 정보
본문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모습. 2024.4.13/뉴스1 ⓒ News1 배수아 기자
시민들은 해를 피해 짙은 녹음이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거나 돗자리를 펴고 앉은 채 호수를 바라봤다. 시민들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연신 "아이고 더워"를 외쳤다. 뛰어다니는 아이들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모습이었다. 집 앞 호수공원을 찾았다는 김춘자 씨56는 "날이 너무 좋아 집에만 있기가 아까워 집 앞 공원을 나왔는데 너무 덥다"면서 "지난 주말에 비해 날씨가 확 더워진 것 같다"고 했다. 호수공원에 줄지어 있는 카페에는 더위를 피해 들어온 손님들이 가득했다. 카페마다 앉을 자리가 없어, 시민들은 "여기도 자리가 없다"며 다른 카페를 찾아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나왔다는 이미연 씨22는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다"면서 "그래도 카페에 앉아 아이스 커피를 마시니까 천국"이라고 했다. 남자친구 박성한 씨30도 "흩날리는 벗꽃에 맘이 설레던 게 이틀 전이었는데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은 더운 날씨"라고 말했다. 수원지역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랐다. 아침 최저기온도 5도에서 12도 사이를 웃돌았다. sualuv@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영화 마스터 이병헌 악행 현실됐다…"수익률 60%" 치아코인의 진실[경제... 24.04.13
- 다음글의대교수들 "25일 집단사직 효력 발생…대화의장 마련해야" 24.04.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