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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닭은 내가 지킨다"…닭장 향하던 2m 대형 구렁이 잡은 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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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4-07-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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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조동리에서 한 주민이 키우던 백구가 길이 2m가 넘는 대형 구렁이를 물어 죽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2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주인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농장에서 밭일을 마치고 키우던 개들에게 사료를 주려다 개집 앞에 죽어있는 대형 구렁이를 발견했다. 해당 구렁이는 몸통상과 머리를 물려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깨끗한 상태였다고 한다.


해당 백구는 6살짜리 암컷 진돗개 믹스견으로 이미 지난해 6월에도 3m가 넘는 초대형 구렁이를 물어 죽인 전적이 있다. 당시 구렁이는 백구에게 물린 후 꼬리가 잘리고 머리가 으스러진 채로 100m 정도 도망가다 폐사한 것이 발견되었다.

폐사한 구렁이는 평소 개집과 인접한 닭장의 계란 개수가 가끔 크게 줄어드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던 주인이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A씨는 “1년 전쯤 백구에게 물려 죽은 초대형 구렁이처럼 이 구렁이도 닭장으로 향하다 백구에게 발견돼 물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폐사한 구렁이를 인근 나뭇가지에 걸어놓았으나 밤새 야생동물들이 먹어 치웠는지 다음 날 아침에는 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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