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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안 접혔네"…차량 속 축의금 1900만원 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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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4-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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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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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오전 12시30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현금 1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사진=뉴스1
차량에 보관돼 있던 결혼식 축의금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2시30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현금 1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금품은 피해 차주의 결혼식 축의금이었다.


A씨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후사경이 접히지 않아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만 노렸고, 내부에 있는 금품을 훔쳤다. 훔친 돈은 빚을 갚는 데 써 피해금은 70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지난 20일 경찰 추적을 피해 잠적하던 A씨는 북구 풍향동의 한 PC방에서 검거됐다. 꺼놨던 휴대전화를 잠시 켜둔 사이 경찰이 위치를 파악했다.

A씨는 해당 사건뿐 아니라 최근 3개월 동안 10여 차례나 되는 범죄를 저지른 상습범으로 확인돼 현재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는 등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표적으로 하는 차 털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주차 후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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