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 치킨 나눴던 소년, 12년 뒤…돈쭐 나야겠네 감동 사연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보육원에 치킨 나눴던 소년, 12년 뒤…돈쭐 나야겠네 감동 사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04-12 05:10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육원에 치킨을 기부했던 10대 소년이 12년 뒤 치킨집 사장이 돼 다시 한번 치킨을 나눈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31세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원 성취했다. 보육원에 치킨 기부하고 왔다"고 밝혔다.

A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년 전부터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장사 시작하기 전부터 보육원에 치킨 봉사하러 가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시간도, 금전적 여유도 없어서 이제서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12년 전에 배달 아르바이트하다 우연히 보육원에 갔다고 한다. 당시 19세였던 A씨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비로 치킨을 사서 나누며 나중에 꼭 치킨집 사장이 돼서 한 번 더 해보자고 다짐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A씨는 치킨집 사장이 됐고, 12년 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 근처 보육원에 연락해 인원을 파악했다.

A씨는 치킨 16마리와 대용량 양념 소스를 준비했다. 그는 "인원이 적어서 15마리면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한 마리는 서비스로 추가했다"며 "이렇게 많은 닭을 한 번에 튀기는 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1.5L 콜라 12병과 보육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가방까지 챙겨 보육원으로 향했다.
본문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아직 하교 시간이 아니라서 전달만 해드렸다"며 "어렸을 때 꿈을 드디어 이뤄서 너무 행복하다. 오늘만큼은 빌 게이츠가 부럽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치킨을 배달하고 가게로 돌아오면서 12년 전의 제 소원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행복해서 웃음만 나왔다"며 "앞으로 이 한 몸 닿는 데까지 열심히 도우면서 살겠다. 모두 행복하셔라"고 인사해 감동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실천하는 모습이 멋지다", "치킨집 대박 나시길 바란다", "덕분에 따뜻한 세상", "기분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등 A씨의 선행을 칭찬했다.

A씨는 가게 위치를 알려달라는 말에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위치는 비밀"이라며 "성공해서 더 크게 도우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유영재 삼혼·사실혼 몰랐다"…선우은숙, 혼인취소소송 할까
류준열, 그린워싱 비판에도 골프 삼매경…유명 대회 깜짝 등장
배연정 "췌장 13㎝ 잘라…근육 소실→♥남편이 4년 업고 다녀"
오은영 만난 김승현 딸…새엄마 장정윤 "매정한 계모 만들어"
"고래야, 인어야?"…해변에 떠내려온 정체불명 거대 사체
울산서 화물선 따개비 따던 잠수부 "수상한 물체" 신고, 알고보니
베트남, 17조원 금융사기 女 부동산 재벌에 사형 선고
"한국인 10명 중 7명, 강한 지도자에 부정적…19개국 중 최고"
백발에 수염 70세 성룡 급노화에 깜짝…"나 건강해" 이 사진 해명
오승현, 뒤늦게 알린 이혼 소식…"너무 아팠지만 후회는 없다"
김영옥 "전원주처럼 살긴 싫다"…자산 30억 안 부러운 이유?
"대변 버리고 키우던 산나물 싹쓸이"…캠핑족 만행에 주민 부글
갤럭시 vs 아이폰 vs 픽셀…개기일식 촬영 승자는?
"의사 없다" 부산 병원 10여곳 퇴짜…5시간 뺑뺑이 끝 환자 숨졌다
이 암 한국도 곧 사망률 1위…"그 많은 환자 누가 고칠까" 교수의 한숨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24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2,1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