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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작년 사망자 역대 최저…33년만에 8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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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4-04-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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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6.7% 감소한 2551명
10년 만에 절반 수준까지 줄어


교통사고 작년 사망자 역대 최저…33년만에 81% 감소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집계돼 33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사망자 수인 2735명보다 6.7% 감소한 2551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3000명 아래로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013년 약 5000여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약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0% 떨어진 수치다.


이로써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다른 8개국은 에스토니아90.2%↓, 리투아니아88.3%↓, 아이슬란드87.5%↓, 라트비아85.4%↓, 스페인84.8%↓, 슬로베니아84.5%↓, 포르투갈82.8%↓, 헝가리81.1%↓다.

최근 5년 치를 놓고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종식이 선언된 작년부터 소폭 증가했다. 2023년 총 사고 건수는 19만8296건으로 전년보다 0.7% 늘었으며 부상자 수는 28만3799명으로 0.7%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망자 수는 745명으로 2022년735명 대비 증가했다. 다만 면허를 소지한 고령자 1만 명당 사망자는 2019년 2.3명, 2020년 1.96명, 2021년 1.77명, 2022년 1.68명, 2023년 1.57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고위험 운전 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교통안전 취약 분야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분위기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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