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4명 사망 "계획범행 정황"…남성들이 케이블타이 미리 준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파주 4명 사망 "계획범행 정황"…남성들이 케이블타이 미리 준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4-12 12:00

본문

뉴스 기사
숙소에 원래 있던 식칼 2개 발견…숨진 여성 팔에 베인 상처
피해 여성 중 1명은 원래 아는 사이…1명은 구직 글 보고 연락

파주=연합뉴스 최재훈 심민규 기자 = 파주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케이블타이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남성들이 살해 도구인 케이블타이를 미리 준비한 사실이 확인됐다.

파주 4명 사망 quot;계획범행 정황quot;…남성들이 케이블타이 미리 준비

남성 2명은 지난 8일 객실에 처음 들어간 후 여러 차례 방을 드나들었다. 9일에도 방을 나갔다 들어왔는데 남성 손에 케이블타이를 들고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남성들이 9일 들고 간 케이블 타이보다 훨씬 많은 케이블 타이와 입을 막은 청테이프가 발견돼 경찰은 이들이 호텔 방에 들어가기 전 미리 다량의 케이블 타이와 테이프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여성들이 케이블 타이로 결박된 채 발견됐고, 사인도 케이블 타이로 인한 목 졸림인 만큼 경찰은 이들이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해 피해 여성을 유인하는 등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 2개가 발견됐다. 원래 객실 내 비치된 식칼로, 주방 선반에 있던 것이 침대 옆에 나란히 꺼내져 있었다.

맨눈으로 혈흔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숨진 여성 1명의 팔에서 약 3cm 깊이, 길이 9cm의 베인 상처가 발견됐다.

상처가 깊은데 혈흔이 발견되지는 않아 경찰은 사후에 생긴 상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식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숨진 여성 중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는 원래 남성 중 1명과 아는 사이로 파악됐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서로를 ○○야라고 호칭하는 대화 내용이 발견됐다.

또 다른 여성 B씨는 남성들과 이전에 모르는 사이로, 남성 중 1명인 C씨가 텔레그램 공개 채널에 올린 구인·구직 글을 보고 "일을 하겠다"고 연락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글을 보고 여성이 연락하자 "8일 오후 10시까지 사건 발생한 호텔로 오라"고 남성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직 내용은 성매매나 범죄와는 관련 없으며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로 볼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남성들은 친구 사이로 둘 다 별다른 직업은 없었다.

PCM20200608000200990_P2.jpg

마약 등 약물 사용, 성범죄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여성들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CCTV에 여성들이 객실에 들어갈 때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경찰은 남성들이 여성들의 휴대전화를 객실 내부에서 빼앗은 후 외부에 버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께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여성들은 케이블 타이로 손과 목이 결박돼 있었고 청테이프로 입이 막혀 있었다.

숨진 여성 중 한명은 가족이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으며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이 호텔 객실까지 오자 남성들이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jhch793@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소속사 "마음 깊이 애도"
에스파 윈터, 최근 기흉 수술받아…"회복 중"
남의 차 몰고 음주측정 거부 신화 신혜성, 2심도 집유
이혼하자는 남편에 빙초산 뿌려 살인미수…아내 구속기소
야자수 잎 모아 해변에 HELP…태평양 무인도 구사일생 스토리
홍준표 "탄핵대선서 살린 당, 한동훈이 대권놀이하다 말아먹어"
개·고양이 11마리 입양한 뒤 잔인하게 죽인 20대 구속기소
"기분 좋아진다"며 대마 젤리 먹었다가 병원행…잇달아 입건
전처 살해 혐의 세기의 재판 OJ 심슨 암 투병 끝 사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75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25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