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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찰의 수색 실패…하늘이 살릴 기회 모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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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5-02-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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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 신고 이후에 학교와 경찰의 수색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다시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피해 학생이 마지막 머물렀던 돌봄 교실과 가까운 곳에서 범행이 일어났지만, 신고를 받았던 경찰은 학교 주변 아파트 쪽으로 향했고, 그러는 사이에 할머니가 가장 먼저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내용,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 양의 실종 소식이 가족과 학교 측에 알려진 건 그제10일 오후 4시 50분쯤이었습니다.

하늘 양이 돌봄교실에서 나온 게 4시 반쯤으로 20분가량 지난 시점입니다.

평소 수업을 마치고 4시 40분쯤 학원 버스를 타는 하늘 양이 나타나지 않자 학원 측이 가족과 학교에 전화를 한 겁니다.

학교 측도 4시 50분쯤부터 하늘 양을 찾기 시작했고, 가족들도 비슷한 시간 휴대전화 앱을 통해 실종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김민규/故 김하늘 양 아버지 : 나이가 있는 여자의 거친 숨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100미터 전력 질주한 헉헉거리는 소리가 들렸고요. 서랍을 여닫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5시 15분쯤 하늘 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2분 뒤부터 위치 추적과 함께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하늘 양이 실내에 있는 것 같다는 아버지 진술을 듣고 학교가 아닌 주변 아파트를 수색했습니다.

위치추적 결과 중 하나가 학교 인근 아파트로 나왔고, 학교 측이 학교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학교 관계자들이 내부를 위에서부터, 학교 제일 위층부터 내려오고 확인했는데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하늘 양을 찾은 건 경찰도, 학교 관계자도 아니었습니다.

오후 5시 50분, 하늘 양 할머니가 시청각실에 쓰러져 있는 하늘 양을 발견했는데,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시청각실은 하늘 양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던 돌봄교실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입니다.

학원 측 연락으로 하늘 양이 정문까지 나오지 않은 정황이 있는 만큼, 경찰과 학교 측이 돌봄교실 주변부터 꼼꼼하게 확인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주 TJB·최운기 TJB, 영상편집 : 이상민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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