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헌재의 고심…尹 탄핵심판, 대통령 중 최장기간 될듯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길어지는 헌재의 고심…尹 탄핵심판, 대통령 중 최장기간 될듯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3-12 10:01

본문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든 깃발이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든 깃발이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했지만 선고일 지정은 미뤄지고 있다. 선고가 이번 주를 넘기면 역대 대통령 탄핵 사건 중 최장 숙의기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헌재는 오는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당초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 심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사건들의 결론이 먼저 나오는 것이다.


전례를 보면 헌재가 주요 사건을 연이틀 선고한 적은 없다. 이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14일이 아니라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법조계에선 과거 2건의 대통령 탄핵심판이 변론종결 약 2주 뒤 금요일에 선고된 점에 근거해 14일을 유력하게 보고 있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변론종결 이후 14일, 11일 만에 헌재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경우, 지난달 25일 변론기일을 끝으로 변론이 끝난 뒤 거의 매일 헌재 재판관 평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헌법적 해석이 엇갈리는 계엄으로 인한 탄핵심판인 만큼 숙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론 분열이 극심한 상황에서 만장일치를 시도하느라 재판관별 이견을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관측도 있다.

헌재에 사건이 접수된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윤 대통령이 최장 기간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접수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오는 14일이면 90일을 넘긴다. 노 전 대통령은 63일, 박 전 대통령은 91일이 걸렸다.

법무부 장관 출신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선고가 무르익고 있다"면서 "비어 있는 날은 14일이나 17일"이라고 예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한 총리 사건은 윤 대통령보다 변론이 먼저 종결됐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 측은 헌재에 한 총리 사건을 먼저 선고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헌재는 한 총리에 대한 선고를 윤 대통령과 동시에 또는 먼저 할 수도 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20억 없어? 가지마라" 국제학교 말리는 이유
女관광객 집단 성폭행…동행男은 강에 던져져 익사
아내 손발 묶고 30㎝ 성인용 도구로…잔혹남편 충격
노래방서 붙어있던 중년男女…자세히 보니 경악
"한국女에 성폭력 무고"…120만 유튜브 삭제, 뭔일
알몸으로 한강 뛰어든 여대생…"아방가르드!" 왜
라방 20대女 일본서 피살…피흘리는 얼굴 비췄다
"홈플러스 믿었는데" 정산금 못받은 점주들 날벼락
"성폭행 당하고도 모른다…역사상 최악 성범죄" 충격
강호동 매니저 출신 걸그룹 아빠, SM Camp;C 대표 됐다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철웅 kim.chulwoong@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37
어제
2,568
최대
3,806
전체
920,84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