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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홀로 당선…수도권에서도 맥 못 춘 3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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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4-04-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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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4수 만에 민주 텃밭서 대이변 윤석열 견제 세력으로서 존재감 부각 효과 하지만 제3지대 군소정당 줄줄이 낙선 5선 도전한 심상정 의원마저 3위로 고배 기존 제3당 정의당, 12년 만에 원외로 떠나 "거대 양당 피로감 호소 빈틈 공략 실패" "이준석은 향후 보수 재편에서 역할 전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보수정당 출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번째 도전 끝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이번 선거 최대 이변으로 주목된다.

반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구에 출마한 나머지 제3지대 군소정당 후보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대안 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화성시을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2.68%P3278표차 차이로 눌렀다.


이로써 이 대표는 보수진영 제1당 소속일 때 실현하지 못했던 배지의 꿈을 군소정당에서 이루게 됐다.

화성을은 30대 젊은 유권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데다 첨단산업단지 등이 구축된 지역으로, 미래세대와 정책선거를 내세운 이 대표가 표심을 흔드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적임자임을 앞세우며 선거운동 막판 무수면 유세와 공 후보에 대한 공정성 공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여당이 정말 준엄한 여론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보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 다른 후보님들께 죄송하다"고 미안해 했다.

이 대표의 말처럼 실제로 경인지역에서는 지역구에 출마한 제3지대 후보들이 이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고배를 마셨다.

올해 선거 경인 지역구의 군소정당 후보 수는 개혁신당 16명, 새로운미래 7명, 녹색정의당 1명 등이다.

특히 개혁신당에서는 화성을 포함한 용인 등 반도체벨트에 나란히 출마한 현역 의원인 이원욱, 양향자 후보를 비롯해 남양주갑의 조응천 후보도 낙마했다. 이들 모두 민주당 출신이다.

원내 제3당이던 녹색정의당 역시 참패했다. 5선을 노린 심상정 원내대표마저 고양갑에서 18%대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석도 얻지 못해 창당 12년 만에 처음으로 원외 정당으로 물러나게 됐다.

심상정 의원은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김성회 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12년 동안 고양시 균형발전을 위해서 제가 추진해 온 일들을 받아 안아서 잘 감당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는 거대 양당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유권자들의 틈새를 공략해 온 전략이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단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한 개혁신당은 상대적으로 선전을 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반대로 기존 대안정당 역할을 해온 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의 부진으로 사실상 기반을 상실하게 됐다는 판단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준석 대표가 당선됨과 동시에 비례대표 의석도 어느 정도 챙기게 되면서 향후 여권 재편의 중심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정의당은 심상정이라는 큰 존재가 힘을 못 쓴 결과이고 진보당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 게 관전 포인트 같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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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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