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사랑스러운 근황이 공개됐다.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새로운 장소에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반가움을 선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푸바오가 쓰四川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를 공개했다.
영상 속 푸바오는 언덕을 내려오며 데굴데굴 앞돌기를 하며 재롱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사랑스러운 근황이 공개됐다. 웨이보 갈무리
신화통신은 여기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 라는 중국어 설명을 덧붙였다.
이밖에 장난감으로 보이는 물건을 귀 근처에 갖다 대고 있는 모습은 마치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시선을 모았다.
앞서 전날인 4일 신화통신은 "푸바오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히며 쭈그리고 앉아 사과를 먹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사랑스러운 근황이 공개됐다. 웨이보 갈무리
또 영상의 판다 전문가는 "한국에서의 사육 방식에 따를 것"이라며 "적응 상태를 살피며 중국판다보호센터 측 사육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에서 격리를 마친 뒤 보금자리를 정할 예정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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