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나쁨에도 "벚꽃 보러 가자"…주말 상춘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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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도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에 오늘 하루에만 70만 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지금이 가장 예쁜 벚꽃을 화면으로도 보고 오시죠.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분홍빛 벚꽃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활짝 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뒤 첫 주말을 맞은 서울 여의도는 온종일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이들 손을 꼭 잡고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부터, [이득행/서울 마포구 : 근처에 놀러 왔다가 오늘 마침 벚꽃축제한다 그래서 애들 구경시켜 줄 겸….] [김린/서울 영등포구 : 나와서 봄을 보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나선 18년 지기 친구까지. [양지연/서울 마포구 : 개나리랑 이렇게 벚꽃이 예쁘게 같이 있으니까 봄이 딱 된 것 같아서 괜히 설레고 기분 좋습니다.] 오후 들어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지만, 포근한 날씨 속에 저녁 6시까지 주최 측 추산 70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여의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딘 개화로 여의도 봄꽃축제는 내일7일까지 닷새 연장됐고, 교통통제는 모레 오후까지 이어집니다. --- 서울 근교 공원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광범/경기 화성시 : 원래 한식날 왔어야 하는데 우리 아버님 산소 같은 데 이상이 없는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올리고, 아이들에게는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는 법을 가르칩니다. [진태언/서울 중구 : 날씨도 좋고 꽃도 많이 피어 있고 할아버지도 생신 기념으로 인사 한번 드리려고….] 오늘 하루 서울 도심과 외곽 주요 도로는 성묘객과 나들이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윤성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인/기/기/사 ◆ "입틀막 이어 파틀막"…"일제 샴푸, 초밥은 되나" ◆ "저 이제 죽나요" 커피숍 손님들 벌떡…생방송 화면엔 ◆ 111세 세계 최고령 남성…건강 비결? "운이 좋아서" ◆ 가사도우미로 모은 전 재산 5천만 원 기부…할머니가 전한 말 ◆ "○○당 찍어야지"…버스서 난동 부린 70대, 결국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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