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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천재적 재능 아까워…관용 베풀어야" KBS 청원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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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6-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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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김호중 천재적 재능 아까워…관용 베풀어야quot; KBS 청원글 논란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수 김호중 옹호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캡처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호중33을 두둔하는 일부 팬들의 행태가 논란을 부른 가운데, 이번에는 그를 옹호하는 글이 KBS 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A씨가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제가 참 아끼고 좋아하는 스타가 지금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그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김호중은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고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고 가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서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법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사회는 한 번은 보듬고 안아주어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로 A씨는 김호중의 불우한 가정 환경을 들었다. A씨는 “김호중은 어렸을 때 불안한 가정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성인이 돼서도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없었다”며 “그가 저지른 죄는 밉지만 그의 곁에 옳고 그름의 판단을 가지고 그를 도와줄 진실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김호중의 팬들이 큰 돈을 기부했다는 점을 옹호의 근거로 들기도 했다. “김호중의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지금까지 아티스트로서 사회를 향해 선한 기부를 한 일에 대해 정상참작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2일 기준 1284명의 동의를 얻었다. KBS 측은 30일 동안 1000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 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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