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더 내고 덜 받게 될까"…2030세대 75% "국민연금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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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설문 결과
- 인구감소로 납부 보험료 인상 우려 89% 넘어 - 수령 급여액 너무 적을까봐·고갈 우려도 80% 이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2030세대 10명 중 7명이 국민연금을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만 20∼24세 67.8%, 만 25∼29세 75.8%, 만 30∼34세 77.9%, 만 35∼39세 78.8%였다. 특히 국민연금에 대해 불신한다는 응답률은 30대 여성이 80.2%로 30대 남성77.5%, 20대 남성74.9%, 20대 여성69.2% 보다 높았다. 국민연금이 본인의 노후소득을 어느정도 보장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보장해주지 못함’으로 응답한 비율도 30대 여성이 6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남성60.2%, 20대 여성57.7%, 20대 남성55.9%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인구감소로 납부해야 하는 국민연금보험료 계속 인상 우려’는 평균 89.3% 였다. 30대 여성 92%, 20대 여성 91.2%, 30대 남성 89.9%, 20대 남성 84.2%로 나타났다. ‘받게 될 국민연금급여액이 너무 적을까봐 우려’는 평균 86.3%였다. 구체적으로는 30대 여성이 91.2%, 20대 여성 87.3%, 30대 남성 84.8%, 20대 남성 82.4%였다. ‘국민연금 고갈로 내가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까봐 우려’가 평균 82.6%로 집계됐다. 20대 여성이 84.6%, 30대 여성 84.8% 20대 남성 81.4% 30대 남성 80.3%였다. 이밖에 ‘연금 운영 및 개혁 논의에 2030의견 미반영 우려’는 73.3%, ‘국민연금 기금의 불투명한 운영과정 우려’는 평균 62.4%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국민연금 이외에 별도의 노후 소득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이 넘는 56.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58.4%, 남성 55.2%였다. 노후 소득을 준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음’이 43%로 가장 많았고 ‘소득이 적어서’25.2%, ‘과도한 주거비 지출 때문’9.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7.4% 등의 순이었다. 국민연금 이외에 노후소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498명 중 62.7%복수응답는 ‘예금·적금’을 들었다. 이어 ‘개인연금 가입’56.4%, ‘주식·채권·펀드·가상화폐 투자’52.2%, ‘퇴직연금’36.9%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3.3%은 ‘주식·채권·펀드·가상화폐 투자’를, 여성68.3%은 ‘예금·적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희망하는 최소 월평균 노후 보장 소득은 남성 266만5000원, 여성 241만8000원이었다. 연구진은 “향후 연금개혁 시 2030세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하게 되는 경우 논의구조에 2030세대를 포함시켜야 하고, 공식적인 차원에서 충분한 설명과 설득을 수반해야 한다”며 “노후소득 준비 측면에서 가장 불리할 수 있는 집단에게 적정한 수준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연금개혁의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파주 호텔서 남녀 4명 사망…이유는 미스터리 [사사건건] ☞ “아파트 공원에 개 앉혀두고 뭐하는 짓”…女 만행에 공분 ☞ 7시간 동안 ‘8살 동생 맞는 모습 지켜봐…“범인은 무속인 부모” ☞ “공무원들 촉이 맞았다”…총선 참패, 예견된 밸류업 좌초 ☞ 끈에 몸 묶인 채…서울 한복판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함지현 ham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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