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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열차 뒤집혀 3살 쌍둥이 얼굴 피범벅"…아찔한 사고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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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4-04-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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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고 당시 모습과 부상 당한 쌍둥이의 얼굴 상태./온라인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고 당시 모습과 부상 당한 쌍둥이의 얼굴 상태./온라인커뮤니티

경기 포천의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가 이탈해 세살배기 쌍둥이 등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55분쯤 포천의 한 테마파크 내 놀이기구인 깡통열차 1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기구를 타고 있던 30대 여성 A씨와 A의 쌍둥이 자녀3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소셜미이어에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딸들과 함께 깡통열차 가장 뒷 칸에 앉았다. 깡통열차는 바퀴를 단 드럼통 형태의 좌석을 기차처럼 연결해 운행하는 놀이기구로, 트랙터가 맨 앞에서 열차를 이끄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A씨가 공개한 깡통열차 사고 당시 모습./온라인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깡통열차 사고 당시 모습./온라인커뮤니티

A씨 모녀가 탄 좌석은 앞 좌석을 따라 움직이다가 이내 빨라진 속도를 이기지 못한 듯 바깥 쪽으로 휘청였고, 그대로 뒤집혔다.

이 사고로 쌍둥이 자녀 중 한명은 열차 밖으로 튕겨 나갔고 A씨와 다른 자녀 한명은 뒤집힌 좌석에 탄 채로 수초간 열차에 끌려갔다.

아스팔트에 얼굴이 쓸린 A씨와 쌍둥이 자녀는 얼굴과 몸 곳곳에 2도 마찰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쌍둥이 자녀는 치아가 깨지거나 뒤통수가 다치는 등의 부상도 입었다.

A씨는 테마파크 측의 안전 조치가 적절치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타고 보니 안전벨트가 없었다.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쯤 열차가 바로 출발했다”고 주장하며 “사고 직후 아이들에게 절뚝이며 갔는데 딸 얼굴이 피범벅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테마파크 안전관리 책임자와 운전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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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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