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안 쉰다"…새벽 횡단보도에 쓰러진 행인, 청소하던 환경공무관이 살...
페이지 정보
본문
청소행정과 소속 오재현 환경공무관 미담
위기 상황에서 한 50대 남성의 생명 구해 새벽 거리 청소를 하던 환경공무관이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서대문구 충정로역 5호선 일대 가로변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오재현 환경공무관이다. 오 공무관은 이날 오전 5시36분쯤 충정로역 일대를 청소하던 중 아현성결교회 인근 횡단보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당시 새벽 시간이었지만 차량들이 오가고 있어 위험한 상태였다. 이에 오 공무관은 먼저 112에 신고한 뒤 A씨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질문에도 반응하지 않고 심장이 뛰지 않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약 4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이 119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했고, A씨는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심정지 상태에서 심장박동이 돌아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직전 행인이 호흡을 되찾았다”며 “행인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오 공무관은 “구청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거품 많은 소변·전신 가려움증 … 콩팥이 보내는 ‘SOS’ [건강] ▶ “부천대장 김미선”…‘학폭 의혹’ 송하윤 ‘깻잎머리’ 과거사진 재조명 ▶ 선우은숙·유영재, 1년 6개월 만에 파경 ▶ "인테리어 공사 사인 좀"…해줘야할까?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관련링크
- 이전글이재명, 4·10총선 하루 앞두고 대장동 재판 출석 24.04.09
- 다음글현대판 고려장?…한밤 중에 구급차 타고 700㎞ 헤맨 80대 24.04.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