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란·직권남용 혐의 김용현 구속영장…尹 공모 적시종합
페이지 정보
본문
특수본, 3차례 불러 조사
내란중요임무종사 적용
이르면 이날 영장 결과
내란중요임무종사 적용
이르면 이날 영장 결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2024.12.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박현준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6일 만으로 수사 기관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전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 최종 결정권자를 윤 대통령으로 보고 김 전 장관에게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상 내란죄는 우두머리와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를 구분해 처벌한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을 직접 건의한 인물이다. 포고령 발표와 국회·선거관리위원회 계엄군 투입 등 비상계엄 사태 전반에 깊숙하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8일 오전 1시30분 자진 출석한 김 전 장관을 조사 중 긴급체포, 전날까지 모두 3차례 불러 조사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윤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사전에 주요 관계자들과 계엄을 모의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사실 관계를 인정했지만 위법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계엄 당시 역할을 맡았던 군 관계자들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며 김 전 장관의 진술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도 압수했으나 이는 계엄 사태 이후 교체한 휴대전화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이에 대해서도 김 전 장관에게 경위를 파악했다고 한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는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장 20일 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가 해제된 4일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다음날 그의 면직을 재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parkhj@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주동 혐의 김용현 3차 소환 조사
◇ 707특임단장 "모든 죄 짊어지겠다…부대원, 김용현에 이용 당해"종합
◇ 합참 "김용현, 북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 없었다"
◇ 검찰, 김용현 9시간30분 조사 종료…구속영장 청구 임박종합
◇ 경찰 특별수사단, 비상계엄 사태 선관위·군 관계자 12명 조사
◇ 경찰 특별수사단, 이상민·여인형·이진우 소환 통보종합
◇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검찰 소환 조사…"尹 역정 못 들어"
◇ 여인형 "계엄령, 사전에 알지 못해…새벽 1시 넘어 부대출동"
◇ 공수처 "계엄 수사, 우리가 주도할 것…검경 공정성 논란"종합
◇ 장성규 "셋째 원했지만 정관수술 결정"
◇ 최수종·하희라, 결혼 31주년에 전한 안타까운 소식
◇ 임영웅·차은우, 비상계엄 무관심 뭇매
◇ 17살 노숙하던 팝핀현준 "부동산 6채 소유"
◇ 태국 마사지 받다 사망한 여가수
◇ 尹 퇴진 요구 영화인 최종명단 공개
◇ "재입고 내년에나" 조국 딸 조민 뷰티브랜드 품절대란
◇ 천정명 "16년 된 매니저에 사기당해 은퇴 생각"
◇ "사랑 때문에 계엄까지 해봤다"…尹 풍자 밈 쏟아져
◇ 이채연 탄핵 소신발언에…정유라 "알고 지껄이냐"
◇ 결혼 미룬 하니, 지인 결혼식 축가 부르다 눈물
저작권자ⓒ>
관련링크
- 이전글"출석 안 부르겠다"…탄핵 집회 강의 불참에 교수의 답장 24.12.10
- 다음글정유라, 탄핵 소신 발언 이채연에 "정신 차려라, 알고 지껄이냐" 24.12.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